세번째의 베트남 출장을 마무리 하고 정리해 올리는 지금의 나는, 네번째 베트남 출장을 나와있다. 이제는 새롭게 느껴지는 베트남 이기 보다는 익숙한 생활속에서 보이는 소소한 변화들을 감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이 새로워 보일 때 사진을 찍은 사진들이 세번째 베트남 출장중의 사진이지 않을까 싶다.

참 많이 더웠다. 정말 더울때는 온도가 40도를 넘어갔었고, 좀 덜 더운 날이라고 해도 온도는 35도 전후였었다. 호텔에서 나가 서있기만 해도 1분만에 팔에 땀이 줄줄 흐르는 날이었지만, 사진은 계속 찍었다. 하루하루 일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는 셔터를 누르고 피사체를 찾는 활동을 통해 풀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출장 복귀 후 더 많이 남기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 때문에 더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던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게 부지런히 담아낸 9주 동안의 베트남. 저번보다 더 다양한 장면을 담아 보고자 노력은 했지만, 사람의 욕심은 그 끝을 모르고 커져가는 못된 특징을 갖고 있는 덕분에, 아직도 완전히 만족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그날의 감정들을 다른 분들과 나누고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사진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