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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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은 우연을 핑계로 오고는 한다.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우연한 조건 – 조건이라 하면, 현상 약품의 변경, 시간의 오류, 필름의 상처들… – 과 맞아 떨어져, 미처 가져보지 못했던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평소 전혀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새롭게 … Continued

Gia Lam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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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 Lam 역에 열차가 들어온다. 바닥과 별 차이 없는 납작납작한 돌을 깔아 만든 플랫폼에 기차를 타기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열차가 멈춰선다. 정차. 멈춘 열차의 출입문이 동시에 열리고, 각 객차에서 몸을 내민 차장들은 열차의 앞뒤를 살핀 뒤 출입문 옆에 객실 번호판을 붙이고 … Continued

PENTAX PC35AF-M Dat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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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과 그 가격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P&S. Low prices and results that exceed those prices! – English Below.   “이번에 카메라는 뭐 들고가냐? 편하게 찍을거 하나 들고 가 볼래?” “아니 뭐 굳이 그런거 갖고 갈 필요 있으려나 싶은데요…?” “나중에 … Continued

Canon 1:2 35mm Shor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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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인의 소개로 계획에 없던 렌즈를 손에 넣게 되었다. (그렇게 새로운 일은 아니다.) 종종 Barnack 한대로 촬영하러 나가는데, 그 때 마다 마땅히 밝은 렌즈가 없어 밝은 L39렌즈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괜찮은 렌즈를 찾던 터에 다행이다 싶은 마음으로 렌즈를 갖고 왔다. … Continued

Zenzabronica ETRS – Test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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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내놓은 것을 호기심에 들여다 써봤는데, 한롤 딱 써보고 손에 맞지가 않아 다시 지인 중 필요한 분께 내놓았던 기억이 나는 카메라다. 참 괜찮은데 뭔가 끌림이 없었던 렌즈 그리고 바디다. 지금 … Continued

Carl Zeiss Planar 1:3.5 f=35mm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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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Biogon의 보급형으로, 이제는 써보고 싶어도 구하기 힘든 렌즈로.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컬러감을 보여주는게 Carl Zeiss 렌즈의 특징이다. 다시 말하자면 도드라지는 색 표현 보다는 정직하고 중립적인 색 표현을 해준다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이런 Carl Zeiss 렌즈군에서 독특한 색 표현이 특징인 렌즈가 …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