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룡사. 창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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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지 저 산의 능선에 끌려 찾은 산사였다. 산은 오르는게 아니라 바라보는거라 배운터라, 저 능선을 바라보러 찾은 사찰이다. 사찰 뒤편으로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간 용선대 석불에서도 탁 트인 시야로 저 능선을 바라볼 수 있다. 책에 나온 이야기만 보고 눈에 들어와 간 곳이었지만 정말 마음까지 청량해 지는 느낌의 장소였다. 사다리 위에서 좀 더 내려다 보는 시선으로 담았다면 좋았을 대웅전 사진이지만 저 정도로 슬라이드에 담아둘 수 있어 흡족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Brooks Plaubel Veriwide100 / SuperAngulon 47mm f5.6 / E100G

2019. 2. 16.

관룡사. 창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