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PC35AF-M Date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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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과 그 가격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P&S.
Low prices and results that exceed those prices! – English Below.

 

“이번에 카메라는 뭐 들고가냐? 편하게 찍을거 하나 들고 가 볼래?”

“아니 뭐 굳이 그런거 갖고 갈 필요 있으려나 싶은데요…?”

“나중에 달라는 소리 하지 말고, 일단 이거 갖고 가서 써봐.”

“예 뭐…알겠어요.”

 

필름카메라를 처음 시작하려다 보면 아무래도 쉽게 손이가는 카메라 중 하나가 일반적으로 똑딱이라 부르는 P&S 카메라다. 중고장터에서 “필름카메라”를 검색해 보면 SLR카메라나 RF카메라 못지 않게 많이 검색되는것이 똑딱이 카메라인데, 왜 이렇게 흔하게 눈에 띄는걸까? 역시나 카메라의 대량 생산이라고 하면 일본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일본의 경기 호황기인 1970년대 후반 부터 카메라의 생산과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시장에는 여러 회사의 많은 자동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했고, 간단하게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1990년대 후반 혹은 2000년대 초반까지도 많은 수가 팔렸다. 이렇게 보급율이 높다보니 중고시장에도 매물로 나오는 카메라가 많아 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펜탁스 PC35AF시리즈는 다른 카메라 회사의 자동초점 컴팩트 카메라들에 비해 최초 발매시기가 다소 늦은감이 있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는데, 첫 모델이 PC35AF 카메라다.  AF가 되는것을 제외하고는 필름 와인딩을 직접 해야하며(일회용 카메라의 필름 감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사진에 날짜를 입력하는 기능 등은 없었다. 이후 모터드라이브 내장형의 PC35AF-M이 출시되었으며, 날짜 입력기능이 추가 된 PC35AF-M Date가 출시된다.

내가 빌린 카메라는 이중 PC35AF-M Date로 PC35AF시리즈 중에서는 제일 후반에 생산된 모델이다. 베트남에서의 빠른 촬영을 위해 들고간 카메라였지만, 생김새나 만져보는 느낌은 그저 그런 똑딱이 카메라 같았고, 베트남에서도 촬영 내내 영 미심쩍은 느낌을 떨쳐내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그 형이 괜히 빌려준건 아니겠지 하면서 보이는 것 마다 열심히 꾹꾹 눌러 필름을 만들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카메라의 전체적인 외관. 보강된 그립부와 렌즈캡을 겸하는 전면 커버를 여는 빨간 버튼이 보인다. 그립쪽으로 당기면 전면 커버가 열리고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 전원을 켜는 대기시간이 없어 빠른 촬영에 적합하다.

 

 

 

렌즈커버가 닫힌 상태에서 본 카메라 상단부. 역광 촬영에 사용 가능한 1.5 Stop 노출보정 버튼과, Film Counter창, Self Timer 버튼과 셔터버튼이 보인다. 기본적으로 한손 조작이 용이하게 만들어 졌으며, 역광 촬영시에만 반대쪽 손의 도움이 필요하다.

 

현상 할 때 까지만 해도 결과물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의심과 기대않는 마음으로 현상을 하고 필름을 주욱 빼서 건조대에 널어 봤는데, 이게 웬걸. 젖어있는 필름이 심상치가 않다. 일단 걸려있는 필름의 노출이 정확했다. 열심히 노출계 사용하고 뇌출계로 고민하다 촬영했던 결과물보다 더 좋거나 최소 비슷하게는 나왔다. 현상한 필름을 널면서 허탈한 느낌이 들었던 적은 또 처음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필름이 마르고 스캔을 시작하는데, 결과물을 보면 지금껏 비싼 35미리 렌즈들을 왜 샀었는가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다. 지금까지 사 모은 35미리 렌즈들 값만 더해도 이 카메라 20대는 더 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흑백 톤 좋지, 표현 좋지, 샤프니스 적당하지, AF잘맞지. 뭐 이런 괴물같은 똑딱이가 있는가.

백마디 말보다 사진을 한번 보는게 확실할테니, 사진을 보면서 정리를 해 보자.

 

On the Grab. Kentmere400. Xtol. – 2018. 12.

 

 

 

D Lac Long Quan. Kentmere400. Xtol. – 2018. 12.

 

 

 

Pho Ve Ho. Kentmere400. Xtol. – 2018. 12.

 

 

 

Pho Ve Ho. Kentmere400. Xtol. – 2018. 12.

 

 

 

On the Grab. Kentmere400. Xtol. – 2018. 12.

 

 

 

Temple of Literature. Kentmere400. Xtol. – 2018. 12.

 

 

 

Temple of Literature. Kentmere400. Xtol. – 2018. 12.

 

 

 

Old Quarter. Kentmere400. Xtol. – 2018. 12.

 

 

 

Old Quarter. Kentmere400. Xtol. – 2018. 12.

 

 

 

Old Quarter. Kentmere400. Xtol. – 2018. 12.

 

 

 

Hoankiem Lake. Kentmere400. Xtol. – 2018. 12.

 

 

 

Near Opera House. Kentmere400. Xtol. – 2018. 12.

 

 

 

Hoankiem Lake. Kentmere400. Xtol. – 2018. 12.

 

 

 

Hoankiem Lake. Kentmere400. Xtol. – 2018. 12.

 

 

 

Hoankiem Lake. Kentmere400. Xtol. – 2018. 12.

 

 

 

Hoankiem Lake. Kentmere400. Xtol. – 2018. 12.

 

 

 

Au Co(Near West lake). Kentmere400. Xtol. – 2018. 12.

 

 

 

Bac Ninh. Kentmere400. Xtol. – 2018. 12.

 

 

 

Bac Ninh.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Hanoi. Kentmere400. Xtol. – 2018. 12.

 

 

 

간단하지만 똘똘한 카메라. 그리고 이런 카메라를 10만원에 구할 수 있다니, 축복 아니겠는가. 오른손 한손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비오는 날 같이 한손이 자유롭지 못할때의 촬영에 유용하다. 그리고 전원을 켠 후 대기시간이 없으니 피사체를 봄과 동시에 촬영이 가능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잘 잡아낼 수 있다. 그리고 카메라가 단순한 만큼 잔고장이 없으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이 카메라를 사용해 보고 결과물이 마음에 든 것이 계기가 되어 PC35AF 시리즈를 찾아보게 되었고, 결국 PC35AF 초기형 카메라를 구했다. 결과물들은 지속해 누적해 가고 있으니 조만간 많은 작례로 한번 더 정리해 공유 할 예정이다.

 

자동 초점, 자동노출, 모터드라이브에 깔끔하게 날짜까지 새겨주는 똘똘한 카메라. 온전히 순간에 집중하고 싶다면, 내 대답은 PENTAX PC35AF-M Date이다.

 

 

When you first start film cameras, one of the easy-to-use cameras is the P&S camera. If you search for “film camera” in a used market, you can find as many cameras as SLR cameras and RF cameras. Why is it so common? Japan’s mass production of cameras is related, since camera production and consumption began to increase sharply in the late 1970s, when Japan’s economic boom. In response to this trend, many automatic cameras of various companies have begun to spread, and the number of P&S cameras has been sold until the late 1990s or early 2000s. As the sales rate is high, it can be understood that there are more cameras available for sale in the secondhand market.

Despite this market trend, the Pentax PC35AF series was too late in its initial release compared to other camera makers’ autofocus compact cameras. Production began in the early 1980s, with the first model being the PC35AF camera. Except for AF, film winding must be done manually (it’s easy to understand if you’re thinking of film winding on a single-use camera). Since then, PC35AF-M with built-in motor drive has been released, and PC35AF-M Date with date input function is released.

Simple but clever camera. And can you get such a camera for 80$, wouldn’t it be a blessing? Most functions can be operated with one hand, which is useful for shooting when one hand is not free, such as on a rainy day. And since there is no waiting time after turning on the power, you can shoot the subject at the same time so you can catch the scene without missing it. And as the camera is simple, there is no trouble so you can use it more comfortably.

I tried this camera and I liked the result, so I searched for the PC35AF series, and finally got the first version of PC35AF camera. The outcomes are continuing to accumulate and will be shared once again with many examples.

A clever camera with autofocus, autoexposure, motordrive and date. If you want to focus entirely on the moment, my answer is PENTAX PC35AF-M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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