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oi 60s.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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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중 쉬는날, 어디를 가볼까 찾다 우연히 발견(?)한 Hanoi 60’s 라는 공간. 뭔가 힙하고 인스타그래머블한 곳이라 나랑은 잘 어울리지 않지만 사진을 찍어보자 하는 마음에 길을 나섰다. 그 전에 매번 가는 바딘광장은 필수코스. 멀지 않은 곳이어서 일단 택시로 근처까지 이동한 다음에, 골목을 걷기 시작했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생활 밀착형(?) 가게들을 지나 Hanoi 60’s에 도착했고, 여기저기를 좀 둘러봤다. 당시에 베트남에서도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그런지 이곳에 카메라 수리점과 필름 현상소를 비롯해 스튜디오도 있었고 대학생들로 보이는 베트남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나만 외국인인것 같았던 기분. 더운 날씨 덕에 뭔가 시원한 것 한잔을 마시고 공간 구경을 좀 더 하다 돌아나왔던 기억이 난다. 혹시나 싶어 Google map에서검색해 보니 현재는 폐업한 것으로 나온다. [2023. 8. 18]

 

 

Rollei35SE / Sonnar 40mm 1:2.8 HFT / Portra400

BaDinh Square and Hanoi 60’s

Hanoi. Vietnam.

2018. 3. 31.

 

※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