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카메라와 나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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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의 카메라는 무엇때문에 무엇보다 나쁘고
어떤 카메라는 어떤것 때문에 어떻다…

이런 모습은 흔치 않게 사진동호회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정말 그럴까?

내가 아직 사진에 대해서 잘 모를 수 있겠지만,
나름 수십만원대 렌즈부터 단 5만원짜리 TLR까지 써본 경우를 들어선
절대로 나쁜 카메라나 후진 카메라는 없다고 생각한다.
몇번동안 10만원도 넘기지 못하는 카메라들을 대여섯대는 써 보았지만
절대로 “나쁘다”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다만 어떤 카메라가 어느 부분이 조금 아쉽다…라고 생각해 보긴 했지만
그정도야 조리개 설정값이나 노출 설정값에 따라 극복해 낼 수 있었고
11R정도까지 확대해 본 결과 그리 티가 많이 나지도 않을 정도였다.

내가 생각에 카메라들 끼리 서로 레벨이나 수준이 있다는것은 인정할 수 있다.
이런 카메라들은 어떤 필름, 어떤상황에서도 건져낼 수 있는 사진들이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저렴하고 조금 기능이 모자른 카메라라도 그 카메라에 맞게 설정을 해주고
그에 맞는 상황에서 촬영을 한다면 고가의 카메라에서 느끼지 못하고 아쉬웠던+@까지 느낄 수 있었다.

세상에 나쁜(그리고 후진)카메라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더 좋은 카메라가 존재하고, 카메라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용자가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