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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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금촌에는 지금도 5일장이 열린다. 1,6장으로 열리는 이 장은 파주 등기소에서 부터 금촌 전통시장까지 꽤 긴 거리에 장이 들어선다. 철마다 때맞춰 바뀌는 상품도 있고, 항상 같은 물건을 떼 와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볼 수 있다. 어렸을때와는 거리의 모습이 꽤 바뀌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큰 변화 없이 이런 정겨운 풍경을 볼 수 있는것에 감사하다.  


재개발의 여파로 시장길 중심으로 서쪽의 동네는 지금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등기소도 다른 곳이로 이전하고 지금은 없다.그래도 시장 길과 동쪽의 재래시장은 아직 남아 있어 5일장은 여전히 열리고 있다. 늘 변하지만 그 안에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곳들이 남아있어 낯선 느낌이 덜하다. [2023. 8. 19]

2017. 10. 21.

Contax IIa / Carl Zeiss Biogon 1:4.5 21mm / C200

금촌 5일장. 금촌.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