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K-1 3일 사용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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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이 카메라가 내 손에 들려있었다. 맙소사…내가 이 카메라를 지르다니…

프로토 타입 기계가 을지로에 입고 되었을때 한번 마음이 꿀렁 했었고, 지난 부산 여행때 필드에서 사용해보고 거의 마음에 돌덩이처럼 자리잡아 버렸던 카메라.

출장비 덕분에 정신을 차렸을 때도 큰 부담은 없었다. 출장비 아니었으면…엄두도 못내고 있었겠지. 회사에 조금은 고마워 질라고 한다.

간단하게 3일동안 ‘내 카메라’로 만져본 느낌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손맛
: 묵직하고 꽉 찬 느낌. 강가에 가서 가끔 자갈들 틈에서 집을수 있는 엄은색 차돌의 느낌이 난다. 속이 비어있지 않고 정말 알차게 차 있는 느낌. 무겁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니콘 F100에 세로그립 달고 80-200 F2.8도 들고댕겨 봤으니, “이정도면 감사합니다.”수준. 무게나 손맛은 내 기준에서 합격이다. 하지만 데일리 카메라로는 부담이…역시 데일리 카메라는 RF.

2. 조작감
: K-5를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고 타사 DSLR은 사용경험이 전무해 그냥 이렇게 써야하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쓰고있다. 버튼도 많고 다이얼도 3개나 되어 제대로 사용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직 조작이 힘들어 찍고싶은걸 못찍었어! 라는 느낌은 없다.

3. 색
: 뭐 제일 주관적인 부분이라 언급하기는 별로인 부분이지만, 확실한거 하나는 오버하는 색이 없다는 느낌. 덕분에 보정하면서 내가 내고싶은 색을 내기는 더 좋다. 대대로(?)펜탁스 기계는 레드가 난리나는(?)수준으로 강한데, K-1에서는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지는 않았다. 무보정 원본을 고수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충분히 활용범위가 넓어지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펜탁스를 필름바디부터 사용해 왔고 펜탁스클럽 골수멤버(10년이상…;;;)로 활동하면서 이거 하나는 써봐야지 않나 싶어 구입한 바디지만, 의리(?)를 배신하지 않는 바디라는 생각. 무엇보다 여태까지 사놓은 PK마운트 렌즈들을 별다른 제약없이 편하게 쓸수 있겠단 생각에 즐거움이 배가된다.

좀더 확실한 느낌은 더 써봐야 겠지만 3일 사용한 동안은 매우 맘에드는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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