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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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그락 달그락. 도란도란 들려오는 손님들의 대화 뒤로 그의 귀에만 더 잘 들리는 설거지 소리가 들린다. 따로 있지만 한 공간안에 있다는 생각이, 하루동안의 일에 지쳐있는 그는 그 사람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든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그저 같이 있는 것, … Continued

하노이의 베트남 음식(Vietnamese food in Ha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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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첫 베트남 출장을 다녀온지가 만 2년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아주 많은 식당을 돌아다녀보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갈 만한 곳과 관광객들이 잘 안갈만한 곳을 고루 다닌 경험들이 조금은 쌓여있다 생각한다. 이에 좋은 곳은 공유하고 소개하고자 글을 하나 만들고 내용을 정리해 … Continued

Zeiss Opton Sonnar 50mm f1.5

Carl Zeiss and Tokyo. Carl Zeiss 렌즈를 쓰면서 문득 떠오른 도시는 도쿄였다. 높게솟은 마천루와 그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근대 건물들,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사람들까지. 이번 여행을함께한 Carl Zeiss Biogon 21mm f4.5, Zeiss Opton Tessar T 50mm f3.5, Zeiss Opton Sonnar 50mm … Continued

연휴.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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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갑작스러운 조부상 소식. 황망한 마음 반, 술기운 반에 늦은밤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웬수같은 술기운은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서로 촛점없는 대화를 몇분정도 나누다 내일 가겠다는, 내일 보자는 너무나도 평범한 말로 전화를 끊었다. 머리가 멍 했다. 술 때문인지 … Continued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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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의도한 이별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다. 살을 부대끼고 삶을 공유했던 사람들-예를 들면 가족 같은-이 내 주변을 떠나갈 때에는 슬픔 말고도 다른 희안 한 감정들이 나를 감싸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달 혹은 몇년 동안. 슬픔은 … Continued

지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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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예전 사진들을 보다 15년 전(2002년)의 가족들의 모습을 들추어 보게 된다. 지금과 비슷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다른 모습들을. (그 당시 없고 없던 용돈을 모아 디지털 카메라를 산 덕분일까?)   부모님은 40대 초반의 모습으로 사진에 남아 계시고, 다른 가족들도 지금과는 다른 예전의 …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