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와 기억들

1년의 절반, 생활인과 여행자의 경계에서 지낸 시간도 벌써 이만큼이나 흘렀다. 그동안 부지런히 걷고 찍으며 쌓아온 추억들은 일기에 적힌 글과 필름에 맺힌 상으로 남았다. 혼자서만 갖고 있기엔 아쉬운 추억들을 나누고 싶어 간단한 글과 사진들로 정리하려 한다. 시간의 순서대로 정리하기에는 너무 번잡스러울까 … Continued

Canon 28mm f3.5 LTM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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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용 28mm 렌즈라 말하면 퍼뜩 떠오르는 렌즈는 무엇이 있을까? Leica의 Summaron이나 G-Rokkor, GR28 렌즈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렌즈들은 일단 가격면에서 고가인 경우가 많아 구입 장벽이 높고, 매물도 흔하지 않아 운대가 맞지 않으면 구하기가 쉽지 않다. 나도 28mm 렌즈를 구하던 … Continued

연휴.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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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갑작스러운 조부상 소식. 황망한 마음 반, 술기운 반에 늦은밤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웬수같은 술기운은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서로 촛점없는 대화를 몇분정도 나누다 내일 가겠다는, 내일 보자는 너무나도 평범한 말로 전화를 끊었다. 머리가 멍 했다. 술 때문인지 … Continued

Orion-15 28mm F6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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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의 푸르름을 닮은 Lens. Orion-15 28mm F6 겨우 한 롤 사용해 본 느낌으로 뽑은 제목 치고는 너무 거창했나 싶다. 하지만 결과물을 봤을때의 균형 잡히고 아름다운 발색은 이 제목을 사용하고 싶게끔 만들었다. 맑고 화창한 가을 초입의 경주 하늘, 바람이 불듯 구불구불 펼쳐지는 … Continued

베트남 출장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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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생각지도 못했던 사이에 4주라는 시간이 지나 버렸다. 뭘 했는지,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루하루는 지긋지긋하리 만큼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고, 그런 일을 처리하다 보면 엄청 빠른 시간의 흐름속에 내던져진 느낌이다. 꾸역꾸역 그런 일을 처리하고 마무리 할 즈음이면, 거의 매일 … Continued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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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의도한 이별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다. 살을 부대끼고 삶을 공유했던 사람들-예를 들면 가족 같은-이 내 주변을 떠나갈 때에는 슬픔 말고도 다른 희안 한 감정들이 나를 감싸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달 혹은 몇년 동안. 슬픔은 … Continued